러시아 제과업체, 포장 크기 줄여 가격 인상 위장
- 러시아 제과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위장하기 위해 제품의 포장 크기를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남
- 'Kommersant'지의 보도에 따르면, 과자 생산업체들이 판매 가격을 5~15% 인상하고 그 가격 인상을 위장하기
위해 제품 무게를 줄인 것으로 알려짐
- 이를 통해 구매자들이 가격 인상을 실제적으로 느끼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짐
- Alyonka, Babaevsky 및 Vdokhnovnie 초콜릿의 200g 패키지는 180g 및 150g으로 줄였으며, 100g 패키지는
90g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짐
- 이에 따라 표준 중량은 평균 10~33%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 제과 소매업체들은 이미 비용 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도록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
- 초콜릿에 들어가는 과일과 견과류를 생산하는 '미카엘로' 공장은 가격을 5~10%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쿠키 제조업체 'Sladkaya Sloboda'는 가격을 6-15%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마시멜로, 파스틸, 마멜레이를 생산하는 '네바'도 가격을 인상할 비슷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러시아 제과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주된 이유로 원자재, 물류, 임금 인상에 따라 비용이 증가를
꼽고 있음
- 러시아에서 사과소스 가격은 96%, 식물성 지방은 40~70%, 땅콩은 50%, 건포도는 35%, 코코아버터 대체제는
32%, 향료 및 착색제는 25%, 펙틴은 23.8%, 밀가루는 15% 각각 인상된 것으로 드러남
- 코코아 가루의 가격은 무려 세 배나 인상된 것으로 드러남
- 이런 상황에서 제품 포장의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것은 구매자가 이전과 똑같은 제품을 물품 선반에서 꺼낸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마케팅 기법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한편, 분석 회사 닐슨에 따르면, 2024년에 러시아 국민들이 초콜릿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초콜릿 구매를 줄이는
빈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짐
https://www.moscowtimes.ru/2025/03/04/rossiiskie-konditeri-nachali-umenshat-razmer-upakovki-dlya-maskirovki-rosta-tsen-a15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