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기준 금리 또 인하
-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6.5%로 인하함
-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금요일 (10월 25일) 기준 금리를 6.5%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함
- 분석가들은 기준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짐
- 분석가들의 절반 이상은 기준 금리가 6.75%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나머지 분석가들은 기준 금리가
6.5%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함
- 금융 시장 참여자들의 경우, 52%는 기준 금리를 50bp, 48%는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 봄
-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기준 금리 인하가 일반적인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일반적 금리 인하는
25bp임) 보다 결정적인 인하 (50bp)였음을 밝힘
- 나비울리나 총재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적당한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을 선호하지만, 이번의 경우 러시아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하여 상당한 폭으로 인하한 것으로 알려짐
- 나비울리나 총재는 경제 전망 자료를 기초로 통화 정책을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밝힘
-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50bp 인하한 것은 2017년 12월 이었음
- 당시 시장이나 분석가들은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50bp 인하는 인하폭이 상당한 것으로 받아 들임
-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관련 이사회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에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했다고 밝힘
-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러시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러시아 경제 성장율은 여전히 억제된 상태이며, 세계
경제가 둔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 또한, 세계 경제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 보다 디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
- 이런 여건을 감안하여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9년 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4.0-4.5%에서 3.2-3.7%로 낮추었음
- 현재 취하고 있는 통화 정책을 감안하면 연간 인플레이션 수준은 2020년 3.5-4.0%에, 이후에는 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GDP 성장율을 2019년에는 0.8-1.3%, 2020년에는 1.5-2%, 2021년에는 1.5-2.5%, 2022년에는
2-3%로 전망함
-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9월 6일 기준 금리를 년 7.0%까지 인하함
- 기준 금리는 7.0%는 2014년 이후 최소치임
- 10월 25일 취해진 년간 기준 금리 인하 (6.5%)는 6월 17일 7.5%, 7월 26일 7.25%, 9월 6일 7.0%에 이은 조치였음
- 이는 올해 4개월 만에 4차례나 기준 금리가 연속적으로 인하되는 조치였으며, 4개월 만에 기준 금리가 무려 1%나 인하됨
https://www.interfax.ru/business/68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