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들, 인플레이션 둔화 못 느껴.
- 러시아 국민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러시아 국민들이 관료들이나 러시아 통계청이 언급하는 물가 상승률 둔화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5월 0.43% 이후 물가 상승률이 6월 첫 9일간 0.04%에 그쳤지만, 여론 재단이 실시한 전통적인 설문조사 (5월 30일
~ 6월 10일)는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의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남
- 러시아 국민들의 물가 상승률 기대치는 두 달간의 성장 후 소폭 하락하여 5월 13.4%에서 13%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남
- 기대치에 반해 러시아 국민들이 목도하는 물가 상승률 (지난 1년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질문 응답의 중간값)은 15.5%에서
15.7%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남
- 러시아연방 통계청 (Rosstat) 자료에 따르면, 5월 연간 물가 상승률은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남
- 4월 10.2%에 비해 5월의 물가 상승률은 9.9%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남
- 저축을 하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만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5%에서 14.3% 하락한 것으로 드러남
- 반면에 저축을 하고 있지 않는 러시아 국민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6.8%에서 17%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남
- 경제학자인 드미트리 폴레보이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과 루블화 가치 상승에 대한 낮은 민감도는
식료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7월 주택 및 공공 서비스 요금의 물가 연동 가능성 때문이라고 밝힘
- 식품 가격은 5월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하며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과일 및 채소 가격은 19.8% 상승한 것으로
드러남
- CMAS 분석 센터 전문가들은 저소득 소비층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함
- 저소득 소비층의 복지 지표는 1년 전 수준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한편, 관료들과 시장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어 러시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4%에 근접했으며, 따라서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밝힘
- 이에 반해 러시아 국민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짐
- 엘비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는 6월 6일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한 후, 현재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의 올해
전망치 하한선 (7~8%)에 근접했다고 지적하며 7월 전망치의 인하를 허용한 바 있음
- 그러나 나비울리나 총재는 중앙은행의 강경 정책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밝힘
https://www.moscowtimes.ru/2025/06/18/rossiyane-ne-chuvstvuyut-zamedleniya-inflyatsii-a166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