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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3 17:17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상황입니다.(2)
 글쓴이 : 인터스카
조회 :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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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스카 입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서 좀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상황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 루간스크 자치 구역, 이 2지역을 통틀어 돈바스 지역이라 부름)은 전통적으로
친러 성향이 강한 지역입니다. 러시아 쪽과 무역 거래가 많아서 러시아 쪽과 무역 거래가 없이는 살기가 힘든
지역입니다. 또한 구소련 시절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와서 러시아 사람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에 병합될 때 이들지역들도 러시아에 병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러시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고 영토적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고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자치 정부의 반군들과 2014년 이후 8년 동안 내전에 가까운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들 지역에 있는 러시아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과 서방으로 기울어져 가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압력 수단으로 정규군이 아닌 용병들 (용병들이지만 러시아 군 장비들과 시설들을 사용하는 실제적 정규군과 동일
하다고 보면 됨)을 파견하여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대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2014년 러시아 정부는 크림 반도의 주민들이 러시아에 병합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여 바로 병합하였지만 
돈바스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지역의 주민들이 러시아 병합을 지속적으로 외쳤음에도 국제적 여론과 이들 지역 병합시 
러시아가 이들 지역 재건을 위해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크고 부담스러워 거부해 오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벨라루스 공화국도 지속적으로 러시아와 연합하여 연방 공화국을 구성하자는 요청이 있었음에도
러시아는 이제까지 거부하는 입장입니다. 벨라루스 공화국과 연합하는 경우 러시아가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이 
너무 커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돈바스 지역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병합시 치러야 하는 하는 비용과 실익을 산정하면 당연히 비용이 너무 커집니다. 또한 병합시
현재까지는 친러 성향을 보이는 중앙아시아에 있는 cis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으로 친서방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적지 않은 손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
현재 우려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의 경우 유가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상당 부분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막대한 전비가 투입되어야 하는 전쟁을 치르기는 
러시아로서는 부담이 너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많았던 점도 러시아 정부가 전쟁을 결정하기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군사적으로 약한 나라가 아닌 상황에서 전면적은 러시아에도 상당한 인명적 손실을 치룰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만약 전쟁을 치르더라도 초단기 전쟁을 치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초단기 전쟁으로 승리를 보장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강한 압박과 위협을 통해서 전쟁을 치루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어 내고자 하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생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국지전은 가능하지만 
(국지전은 돈바스 지역에서 지금도 8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전면전은 어렵지 않나 예상됩니다.


현재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1) 미국과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명시적 서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서는 러시아 국경과 마주하는 곳에 나토군이 상주하여 러시아를 직접 위협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종의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나폴레옹과 독일 히틀러의 러시아 침공 악몽).
현재 우크라이나는 적극적으로 나토 가입을 원하고 있으나 독일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그냥 개별 국가의 주권적 선택이라고 하며 뒤로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아울러 러시아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러시아를 대우해 달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중앙아시아나 유라시아 지역에서 러시아가 절대적 패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대일로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맹주가 되고자 했던 중국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미국 바이든 정부의 
허약성을 상당부분 드러내었고 유럽연합 국가들의 분열 모습이 드러나게 한 것만으로도 러시아로서는 전혀 손해볼 것이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펼쳐질것인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돈바스 지역)은 현재도 친러 자치 지역인데 굳이 러시아가 무리수를 두어가며 병합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만약에 해당 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군사 작전이 있게 된다면 이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모든 영향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냥 완전한 친러 자치 지역으로 두면 끝날 문제로 보입니다.  
굳이 성가시게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면서 병합시키지 않고 친러 꼭두각시 정부를 만드는 정도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에서 
멈출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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